아산맑은쌀 브랜드의 새 추석 원료곡인 ‘달맑은벼’가 첫 수확을 시작했다.
29일 아산시 둔포면 신법리 들녘에서는 박경귀 아산시장, 농협중앙회아산시지부장, 둔포·영인농협 조합장, 아산맑은쌀 계약재배단지 참여 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품종 달맑은벼 첫 수확 행사가 열렸다.
아산맑은쌀 브랜드의 기존 추석 햅쌀용 원료곡인 청아벼는 출수기가 늦어 이른 추석이 오면 도정 수율과 품질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2004년부터 영인과 둔포 지역 51.5ha 면적에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청아벼를 신품종 달맑은벼로 대체하는 품종 차별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달맑은벼는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프로그램(SPP*)’으로 개발된 신품종이다. 지난 2018년 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아산시, 농협중앙회아산시지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품종 개발에 함께 참여했다. 기존 추석 햅쌀용 원료곡 청아벼보다 출수기가 빨라 이른 추석에도 안정적인 품질 유지와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도복에 강하고 조생종임에도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도 양호하다.
박경귀 시장은 이날 달맑은벼 첫 수확을 기념해 직접 콤바인을 몰며 벼를 수확했다.
박 시장은 “불볕더위와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달맑은벼의 대풍이 기대된다. 농민 여러분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농민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아산시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산맑은쌀 품종 차별화와 신품종 조기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온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