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기고] 화목보일러 화재예방, 실천만이 정답이다

이종하 아산소방서장 | 기사입력 2015/11/27 [16:15]

[기고] 화목보일러 화재예방, 실천만이 정답이다

이종하 아산소방서장 | 입력 : 2015/11/27 [16:15]



 

 

겨울철이 되면 소방서는 여느 때보다 분주해 진다. 동장군이 기승함에 따라 화기 취급이 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고자 농촌 지역 주택은 물론 사업장에서도 ‘화목보일러’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민안전처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12~14년) 전국 화목보일러 화재발생 건수는 652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발생원인은 과열 29%, 가연물 근접 24%, 불씨 비화 15% 순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 1일(일) 12시 10분 경 아산시 신창면 가덕리 소재 한 단독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과열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단독주택 벽면 일부와 기타물품들이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이처럼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이 빈번한 이유는 가스나 기름보일러와 달리 화목보일러는 자동온도조절장치 등 안전장치가 없어 과열 위험성이 높고, 연료로 나무 등을 상당기간 사용하게 되면 연통내부에 그을음(타르)이 생성되는데 이러한 타르는 가연성 물질과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화재의 주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화목보일러의 위험성을 줄이고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 아산소방서에서는 화목보일러 안전관리 매뉴얼 배부, 화목보일러 안전사용 가두 홍보 및 캠페인 전개 등 화목보일러 화재예방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화목보일러가 설치 된 가정을 방문해 화목보일러 점검 및 소화기 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화재예방은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더해져야만 완성된다. 작은 실천이 큰 재난을 막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화목보일러 안전수칙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째, 대부분 화목보일러는 온도조절 안전장치가 없어 많은 연료를 넣으면 열효율이 떨어질 뿐 아니라 과열로 인하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투입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화목보일러 특성상 주변으로 불티가 날리게 되고 복사열로 인해 주변 온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런 특성상 가연성 물질, 즉 불에 잘 타는 물건을 화목보일러 주변에 적치할 경우 화재에 쉽게 노출되므로 가연성 물질을 방치하지 말고 2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셋째, 연통은 처마나 지붕 등 건축물의 접촉면으로부터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고, 열의 전달을 차단할 수 있는 단열판을 설치해야 한다.

 

 넷째, 연통 안에 재 또는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보일러 인근에는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다섯째,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난로에 불을 지펴 둔 상태로 외출 등 장시간 자리를 비우지 않으며, 화목보일러로 태우고 난 재를 그대로 버리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잿더미에 남은 불씨가 바람에 날려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반드시 잿더미에 물을 뿌려 불씨를 제거하고 흙으로 덮어 불씨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차 확인해야 한다.

 

이런 사소한 실천이 내 생명과 가정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며, 생활 속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실천만이 화마로부터 단 하나밖에 없는 고귀한 생명을 지키는 첫 걸음이 이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다.

 

“화재는 예방으로 예방은 실천으로”라는 말을 되새기며 우리 모두 안전한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맞이하길 기대해 본다.

관련기사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뉴스
메인사진
아산시 ‘제2회 백의종군 길 마라톤대회’ 전국대회 우뚝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