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 곽한일(1869~1936) 의병장의 순국 87주기를 맞아 5월30일 오전11시 외암마을저잣거리 제2주차장 공원에 있는 송덕비 앞에서 추모식을 거행한다.
곽 의병장은 아산시 송악면 출신으로 1895년 일본이 경복궁에 침입해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불태우는 만행(을미사변)에 학문에 정진하던 유림들이 일본의 무력에 대항하는 의병전쟁을 일으켰다. 곽 의병장은 면암 회익현 선생의 제자로 1906년 홍주의병에 가담해 공주성 공격에 활약했으나 홍주성이 일본군에 함락되자 피신해 재거의를 도모하던 중 일진회 밀고로 잡혀 1907년 7월 종신유배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대문감옥 투옥, 전라남도 지도 유배되는 등 옥고를 치른 뒤 가택 연금되어 일본 경찰의 감시를 받다 1936년 별세했다. 1990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으며, 의병전쟁 당시 사용하던 도검이 서대문독립공원 역사관과 천안독립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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